인텔 아톰 D525 기반 개인 서버 구축 뻘짓하기

2014-05-15 08:16:22에 작성됨 | 그냥

개인적으로 온라인으로 이용가능한 저장공간도 생성하고 간단한 실험용 웹 서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NAS를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회사에 있는 NAS를 써보면서 영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플을 통한 확장성이 제한적이고, 퍼포먼스도 별로여서 고민하던 중 아톰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워낙 전기를 작게 먹어서 실제 현장에서도 경우에 따라 아톰이 서버로 투입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 인텔도 서버용 아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성능의 한계가 있긴 있지만 그걸로 naver를 운영할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NAS와 달리 필요하면 어플 통신이나 기타등등 다목적 실험용 서버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질렀다.

결정적으로 구매 동기를 부여한 글은 http://www.tomshardware.com/forum/264343-28-intel-atom-based-server-experiences 이거였다.

메인보드는 ASRock AD525PV3(대략 9만원), 케이스는 KRAFT KOREA KBOOK(DCtoDC포함, 약 7만원), 메모리는 (1만 5천원), 거기다 조금 할인을 받아서 17만원에 구매했다. (하드 디스크는 집에 있는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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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케이스, 메인보드, 메모리. 케이스 상단에 있는 작은 상자에는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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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는 DCtoDC 파워가 내장되어 있는데, 메인보드 조립할 때 상당히 거슬려서 파워는 조립전 빼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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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사진. 크기 비교를 위해 왼쪽에 만원권 지폐를 둬봤다. 생각보다 작진 않았다.

깜빡하고 조립한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 하드 디스크 장착하다가 부품 부서지는 줄 알았다. 너무 내부가 타이트하게 조립이 되었다. 사용된 케이스는 하드디스크를 2개 장착할 수 있지만 내부 공간으로 봐선 그러긴 힘들 것 같다(공간은 있으나 메인보드 Fan과 유격이 거의 없어서 쿨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이제 서버 구축하고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현재는 전원선과 랜선만 연결하고 원격 데스크톱으로 사용하는 중…

1. 일반인은 그냥 NAS, 그외 뭔가 뜯어보기 좋아하는 공돌이들은 조립 서버가 좋다.

다만, NAS의 경우 데이터 관리가 일반 사용자에겐 더 까다로울 수 있다.

무슨 소리냐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만약 NAS내부 하드디스크나, NAS가 고장난다면? 물론 A/S를 맡기면 제품이야 고쳐지겠지만 문제는 제조사에서는 내 데이터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만 요즘은 회사에 따라 A/S 맡기면 수리전 사용자 데이터를 직접 백업/복구를 하고(물론 이 도중에 발생한 데이터 손실도 제조사는 책임지지 않는다.) 고쳐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A/S전 문의를 한 번 해본다.

그게 안 된다면 직접 데이터를 구출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저가형 NAS의 경우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안에 하드디스크도 리눅스 파일 시스템이 적용되어 이걸 그대로 NAS에서 떼어서 윈도 컴터에 부착해도 인식하지 않는다. 물론 연결 후 하드디스크 자체가 인식된다면 소프트웨어로 안에 파일들을 읽어 들일수는 있기도 하고, 아예 리눅스PC에 해당 하드디스크를 장착 후 마운트 시켜서 안에 내용을 볼 수 있지만, 그 방법을 잘 아는 일반인도 드물 것이고, 번거롭고, 데이터를 잘못하면 날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잘 안하려고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NAS안에 2개 이상의 하드디스크가 RAID 0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고장나버리면… 다만 RAID 1의 경우(RAID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각 NAS 설정 메뉴얼 참고)에는 고장난 하드만 교체해주면 그자리에서 자동복구 되거나 수동으로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는게 대부분이다.

2. 서버는 메모리를 대량(최소 6GB~8GB이상) 장착하지 않는다면 Windows  Server 2003 혹은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선 리눅스 추천

3. 무소음 서버는 비추천이고, 쿨링팬이 있더라도 베어본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

4. 웹서버 운영시 간단한 asp, php 등은 무리가 없는데, 제로보드 XE같이 무거운 CMS등은 씨퓨점유율이 엄청 높게 나온다. 그러므로 웹 어플은 최대한 간단히 만들어진걸로 운영해야 함.

5. 24시간 돌렸을 때 전기세의 경우 기존 전기요금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데(누진세의 영향), 일반적인 가정집의 경우, 거의 차이 안 남 ~ 5000천원 정도가 나오고, 10000원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p.s. 하드디스크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은근 소음이 있다. 확인해보니 팬소음.  민감한 사람은 옆에 두고 잘 수 없을 정도.

p.s.2. 조립 결과물은 아마도 MZPC-IH002 <- 이거와 정확히 똑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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