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기본형 대략 1달간 사용해보니…
1.속도
확실히 빠르다. 지금 PC에서 쓰던 메이저 개발/디자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설치했지만 부팅시간이 처음과 비슷하거나 같다. 보토샵, 드림위버등 무거운 것도 대부분 늦어도 10초 내외로 켜진다. CPU 처리속도는, 동영상 인코딩 같은 것은 안 해봐서 모르겠다.
2. 화면
밝기나 이런것도 괜찮은 편인데 11인치는 와이드로 양옆으로 심하게 늘어나서 개발/디자인할때 불편한 감이 없지않다.
3. 트랙패드
적응하면 마우스를 버리게 만든다는 기기라는데… 솔직히 마우스보다 편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진짜 여태까지 써온 다른 랩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다른 랩톱은 터치패드를 쓰게 되면 “아, 마우스 있으면 편할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이것은 그런 생각 없이 마우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잘 쓸 수 있는 장치다.
4. Mac OS X
지금 현재 부트캠프도 설치하지 않고 Mac OS X만 쓰고 있는데, 이건 개인의 차이일 것이다. 내가 쓰는 개발툴(Adobe Dreamweaver, Flash Builder, Flash Pro, Eclipse등)과 디자인툴(Adobe Photoshop)은 전부 Mac전용 버전이 존재하고, 오피스(MS Office), 심지어 내가 하는 게임(Left 4 dead2, Team fortress 2등)까지 Mac전용 버전이 있다. 나 같이 이렇게 거의 모든 작업을 맥으로 대체할 수 있으면 정말 편리한 운영체제이다. (근데 3Ds MAX와 Visual Studio가 안 돌아가는게 좀 아쉽다.)
5. 키 입력
키보드의 키감은 일단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편하고 좋다. 백라이트가 안 되는게 좀 아쉽지만, 계속 타자를 치게 만든다.
6. 발열
솔직히 발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오랜시간 작업을 하면 본체 아랫부분(키보드 부분)에 열이 좀 발생한다.
7. 소음
정말 조용하다. 켤때 팬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는 것 빼고는 켜져있는지 꺼져있는지 소리로는 구분하기 힘들정도다. (다만 게임을 하거나 하면 진짜 ‘비행기가 이륙’한다.)
8. 용량
128GB이상 무조건 추천. 램은 너무 많은 성능을 요하지 않는 이상은 2GB도 무리 없다. 램은 부족하더라도 가상메모리로 SSD가 속도를 어느정도 커버해준다.
9. 무게
정말 가방안에 넣어놓으면 누가 살짝 빼가도 모를정도로는… 오버고 테블릿 같은 무게를 원한다면 무겁게 느껴질 것이고 기존 2kg 이상의 랩톱을 사용했다면 가볍게 느껴진다.
10. 디자인
애플인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