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용하는 도메인 업체들

2014-05-26 08:16:39에 작성됨 | 내 생각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도메인구매 업체들이다. 내가 이 업체들을 고르게 된 이유는 첫째로 가격이고, 둘째는 가격, 셋째는 가격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 가격이라든가, 가격이라든가, 가격이라든가…
어쨌든 가격이 싼데를 찾다보니 문제가 있었던 곳도 있었다. (여기서 언급되는 가격은 ‘기간연장’이 아닌 ‘신규등록’시 비용만 언급한다. )

1. hosting.kr 호스팅케이알

물론 국내 업체이고 개인적으로 내가 관리하는 도메인 중 70%가 여기서 구매 및 관리하고 있다. 대부분 kr, com, net등의 도메인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뭐 이런 듣보잡 업체가 있나 싶지만 사실 이건 대형 웹에이전시 업체인 메가존이 운영하는 곳이다.

우선 여기는 최고의 장점은 바로 가격이다. 보통 Whois나 가비아 등에서 판매하는 com 도메인 1년 등록 비용이 약 25,000원 하는 것에 비해 여기는 약 9,800(VAT 제외)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거기다 하루를 멀다하고 툭 하면 이벤트를 해서 도메인 가격을 내리기 때문에 운 좋으면 더 싸게 구할수도 있다. .asia, .info, .mobi등은 인기가 별로여서 그런지 미칠듯한 가격으로 깎아댄다. 그리고 관리 페이지도 그런대로 잘 되어있다.직원들도 나름 친절한 편(물론 다 친절한 건 아닐 수도 있어서 사람에 따라 불만이 있을 수도 있음). 다만 최저가는 아니다. 이곳보다 더 싼곳으로 ‘웹티즌’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격이 싼 것은 kr도메인과 gTLD에 한정하고, 그외 기타 다른 국가 도메인(.nz, .fr 등)은 가비아나 Whois, 가비아 못지 않게 많이 비싼편이다.

2. netim.com NETIM

유럽 도메인 관련 서비스 전문 업체로, 웹호스팅도 서비스 하긴 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이다.

내가 유럽 도메인이 필요하면 여기를 찾는데, 당연히 가격때문이지… 국내 업체에선 10만원 가량을 줘야 1년 등록 시켜주는 것에 반해 여기선 대부분의 유럽 도메인이 한화 1~2만원대에서 해결된다. 거기다 몇몇 도메인에는 Local Presence Service(일부 국가 도메인 등록 조건 중 해당 국가 주소지가 있어야 하는 경우 이 주소지를 대신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도메인 설정을 매우 세세하게 할 수 있다. 파킹 페이지도 별도의 웹 호스팅 서비스 없이 직접 HTML 소스를 넣어 만들수도 있는 등 도메인 DNS나 기능 설정은 여태까지 본 업체 중 정말 자세한 설정 항목을 제공한다.

단점은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도메인은 반드시 1년만 등록, 연장이 가능하며, 연장을 원한다고 해서 바로 연장할 수 없고 특정 날짜에만 연장이 가능하다. (fr 도메인의 경우 사용 기간 종료 60일 전부터 연장 가능) 그리고 도메인을 관리할 아이디나 패스워드(여기선 그런 계정을 handle이라 한다.)를 netim측에서 자동 생성하여 발급해준다. 그리고 도메인에 관련 설정이 변경되면 적용되는데 체감상 다른 곳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3. gandi.net GANDI

netim과 같은 프랑스 도메인 업체로, io 도메인 구매를 위해 가입해서 사용중. 여기도 netim 처럼 ID를 임의로 생성하여 Handle로 발급한다(다만 패스워드는 가입시 설정가능). 일부 도메인은 netim보다 싼 도메인도 있다. 그리고 정말 특이한 것이 이곳은 도메인만 구매해도 웹메일 호스팅을 그냥 제공한다.(용량 1GB, 계정 5개 제공) 순순히 이메일 서비스를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그 외에도 도메인에 대한 블로그(블로그 솔루션은 dotclear를 사용)나 간단한 HTML 페이지 호스팅도 된다. 그리고 DNS의 경우 도메인 zone을 직접 편집한 후 여러 도메인에 걸쳐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점은 Local Presence Service도 제공하지 않는 것 같아서 여기서 fr 도메인을 구매하려면 반드시 프랑스내 주소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입시 이메일을 핫메일이나 지메일(구글 앱스 포함)을 입력하면 메일이 안 온다. 그리고 도메인이 zone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그 zone을 편집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도메인 업체에서 서브 도메인등을 편집하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훨씬 번거로운 방식으로 편집해야 한다.

4. 247hosting.co.nz 247 Hosting NZ

뉴질랜드 도메인 웹호스팅 업체다. 본사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다. 당연히 뉴질랜드 도메인 얻으려고 가입하고 이용중이다.

장점은 당연히 싼 뉴질랜드 도메인. 다른 업체의 1/3이다(물론 더 싼곳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 뿐인듯… 다른 도메인은 가격이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편이다.

단점은… 사이트가 개편된 이후 여기저기서 오류가 잦다. 그리고 그걸 해결해달라고 예기하면 정상적으로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다만 좀 이상한 방법으로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다. 직원들도 꽤 친절하며, 문의 올리면 그런대로 빨리 답하고 처리해주는 편(물론 업무시간 제외한 시간에 문의 하는 건 다음날 되어야 답변 받을 수 있음). 그리고 DNS Manage에서 초보자가 관리하기가 쉽지가 않으며 조금 부실하다. 또, 뉴질랜드외 해외에서 가입 후 도메인 구매시 별도로 상담원에게 채팅등을 통해 알려줘야 정상적으로 구매가 된다. 봇에 의한 부정 구매 방지를 위한 것 이라고 한다.

5. mireene.com 미리내

국내 호스팅 전문 업체다. 처음에 여기 호스팅 서비스를 쓰다가 도메인이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싸다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도메인을 구매한 곳이다. 60일마다 연장신청만 하면 평생 무료로 이용가능한 무료호스팅 서비스로 유명하기도 하다.

여기 도메인 가격은 .com은 12,000원 정도다. 그 외에는 글쎄…

단점은… 좀 치명적인데, 사고가 가끔 난다는 것. 일단 2011년 경에 미리내에 등록되어 있던 대부분의 도메인의 호스트 IP정보가 바뀌어버린 사고가 있었다. 그때 나도 피해를 입어서 이 블로그 주소가 옛날에 http://krblog.jprogramme.com 일 당시 블로그로 접속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한 중국 사이트로 연결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그 뒤로 큰 사고는 없지만 간혹 가다 보면 도메인 호스트 IP정보가 갑자기 바뀌어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잦다(실제로 그것 때문에 얼마전까지도 http://krblog.jprogramme.com 으로 접속이 안 되었었다.). 물론 네임서버를 직접 구축한 경우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일반인이 24시간 돌릴 수 있는 네임서버를 잘 구축하지 않으니 말이다. 하여간 국내에서 도메인 서비스로는 좋은 점수 받기 어려운 업체.

참고 : 외국 업체의 경우, GoDaddy나 유명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용할 경우, 구매, 운영, 관리하다보면 고객 상담 센터를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뭐 구매할때 영어 몰라도 이거 클릭해서 대충 구매했으면 됐지가 아니라,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어야 한다는 거다. 예를 들어 연장 결재를 했는데 연장이 안 된다면 Hi, I paid for my domain renewal but its due date is not updated. please check this problem. here’s my invoice… 라는 식으로 적어주고, 관련 사실을 증명하는데 필요한 증빙 서류(결재 관련이면 invoice가 메일로 발송되니 그걸 받아서)를 첨부해주는 식으로 하면 금방처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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